더 로드
감독 존 힐코트 (2009 / 미국)
출연 비고 모르텐슨, 샤를리즈 테론, 가이 피어스, 로버트 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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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이상 기후때문에 세상이 어지럽다. 유럽의 한파와 폭설을 시작으로 미국과 아시아도 올 겨울엔 유독 많은 눈이 내리고 정말 춥다. (ㅠㅠ)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하지만 미니빙하기라고 불릴정도로 심각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호주의 멜버른은 한낮의 온도가 4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한다. 거기다 며칠 전 발생한 아이티의 지진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 현상. 혹시 정말로 지구가 멸망하는건 아닐까?

 작년 말 극장가를 장악한 영화가 있었으니!! 두둥- <2012>가 그 영화다. 지구멸망을 주제로 화려한 볼거리 밑에 눈물겨운 아버지의 가족애가 담겨있는(?) 비빔밥 같은 영화였다. 내용이야 그게 다니깐 더 할 말은 없는데...선택받은 사람과 선택받은 동물 등등이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마지막의 희망찬 장면을 보면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그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엄청난 돈만 있던 부자와 정치 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살아남아서 아무것도 없는 땅에 내려서 "오! 신이여, 감사합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지는...글쎄? 상상이 안된다.

 비슷한 영화가 이번에 개봉을 했다. <더 로드>. 주제는 비슷하지만, <2012>가 지구가 멸망하는 과정과 '살아남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더 로드>는 '살아남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상기후로 인해 세상은 멸망했고, 사람들은 살아남았지만 삶은 더이상 사는게 사는게 아닌게 되어버렸다. 먹을거리가 없어서 식인을 하는 사람이 생겨났고 많은 사람들이 절망감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한다. <더 로드>는 가슴 속에 희망이라는 불씨를 갖고 있는 부자(父子)가 따뜻한 남쪽을 향해 내려가는 여정에 대한 영화다.

 추운 날씨, 회색 빛 하늘, 지진, 굶주림...이러한 상황을 나는 견뎌낼 수 있을까? 솔직히 "글쎄..." 라는 말부터 나온다. 이미 인간관계라는건 무너졌고, 사람이 사람을 먹는 세상. 아비규환의 세상에서 삶을 사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 영화에서 아버지는 아들이 삶의 목적이라고 하는데, 아들이 점점 밉상이더라고. 말 안듣는 아들따윈;;;; 아직 아버지가 안되봐서 공감을 못하긴 했지만, 지구가 망하고 나서의 현실에 대해서는 지독하리만큼 사실적이라서 오싹하더군. 

 그러다가 문득...만약을 대비해서 지하벙커에 캔통조림을 넣어둬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러니저러니해도 나는 살고싶어하는군!! 하는 생각을 했으니...아이러니~ 말도 안돼~ 아이러니~ 말도안돼~ 말도 안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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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경  2010/01/14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치~!!

    난 더 로드 같은 상황이면 샤를리즈 테론과 같은 선택을 할지도..모른다는...그래도 뭐...그것도 닥쳐봐야...흠냐...;;
  2.   2010/01/15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3.   2010/01/18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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